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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5년46

8.2 주말엔 밀린 공부를 하려고 했었는데 저번주에 한국에서도 도착한 3박스의 짐을 바빠서 못 풀었다가 어제 토요일날 정리를 다 마쳤다. 겨울옷 까지 정리를 하느라, chest drawer 가 모자라서 월마트에서 하나 사왔는데 조립하는데 거의 2시간도 넘게 걸린것 같다. 튼튼하지도 않고 생각보다 별로인데, 가격이 저렴해서. 이제 옷정리/Closet 정리까지 다 마무리 지었고 이제 더이상 살것도 없다.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 어젠 자기전에 유통기한이 다 된 에이치마트에서 사온 카레가 하나 있어서 그거 활용하느라 감자 당금 양파 브로콜리 소고기가 들어간 카레 만들어 먹음. 저번주말엔 김치찌개 만들고, 그냥 주말에 하는일은 보통 청소 + 일주일간 먹을 밥 & 음식 만들어서 냉장 & 냉동 보관 + 빨래 + 세차 +.. 2015. 8. 3.
7.31 마지막 FMTS출근. 한달간 힘들었다. 물론 매일 매일 출근했던것은 아니지만, 미국의 inpatient service 를 제대로 느낄수 있었다. 처음으로 내 손으로 입원도 시켜보고 퇴원도 시켜보고 처음으로 랩도 내보고, 약도 오더하고.. 각과에 전화도 하고 다른 어텐딩과 상의하고 랩에 빨리 랩결과 달라고 전화도 하고 같은 클라스 아이들과 친해지고 같이 뒹굴고 같이 잡담하고 분노하고, 밥먹고.. 많이 친해진듯 하다. 3년간 생사고락을 함께할 친구들을 만나서 기쁘다. 우연찮게 오늘이 내가 발표하는날이라 GI bleed 에 대해 발표하는데 하고싶은말이 영어로 나오지 않아서 참 고생했다. 그러면서 다시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절감하고 절감하고.. 매 순간순간이 힘들고 괴롭지만 이렇게 한 블락이 끝나니까 새.. 2015. 8. 1.
7.30 오늘은 좀 일찍 일어나서 스벅도 들리고, 병원 카페테리아도 들렀는데 식당이 아직 문을 안 열었다는.. 이번달 식당 쓸거 30불이나 남았던데 내일도 부지런히 써야겠다.. 어김없이 6:30까지 출근. 어제 저녁에 입원한 신환을 받아서 환자 파악하느라 힘들었다. 노트를 열심히 읽고 가면 환자가 무슨말을 하는지 대충은 알겠는데 100%이해하기는 힘들다. 특히 라운딩때 여기저기서 왔다갔다 하는 말들 정말 못알아 듣겠다. 어느 환자를 말하는지도 따라가기가 힘들다. 원래 미국오면 데이비드 정 형 처럼 정말 열심히 해서 아 저 한국사람 정말 잘하는구나 정말 대단하다. 열심히 한다. 똑독하다 그런것들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일단 내가 게으른거 같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고 기대했던것 보다 내가 그리 똑똑하지 않은것 같다. 어디.. 2015. 7. 31.
7.29 일기는 생각날때 바로 써야지. 오늘도 변함없이 5:20쯤 일어나서 6:30까지 병원 도착. 오늘은 처음으로 3명 환자를 받아서 빠듯했다. 나중에 정말로 FMTS돌기 시작하면 정신 없을듯 하다. 그때는 한달동안 한 3~4시쯤 일어나서 병원가야 할듯 하다. 가장 아쉬운점은 다른 환자들도 파악하고 싶고, 내 환자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싶은데, 예를 들면 DVT환자면 DVT에 대한 프로토콜을 공부한다든가 하는.. 아침에 가서 환자 파악하고 (환자가 거의 매일 바뀌는게 제일 힘들다) 노트쓰고 하다보면 남들 환자는 커녕 테이블 라운딩 하는동안 내 노트 쓰기도 바쁘다. 내가 정말 정말 부지런해서 한 5시쯤 출근해서 열심히 준비하면 또 몰라도.. 핑계일지 몰라도 할일이 많다. 8월초에 저널클럽 발표. 이번주 금요일에 G.. 2015.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