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21 6.11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서 어느새 레지던트 3년차를 눈앞에 두고있다. 한국에 있다가 미국에 오니 달라진점 중에 하나는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보고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저마다 각각의 가치를 추구하며 다르게 사는 것을 보면서 나는 누군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성찰을 더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여기에는 적을 수 없는 확장된 세계로의 진입은 나를 더 크게 만들었고,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 저녁을 먹고 동네를 30-40분간 동네를 걸었다. 해질녘의 스프링필드는 아름답다. 고즈넉하고 고요한 동네. 평화롭고 안전하다. 큰 나무들이 바람에 흩날리고 드넓은 잔디밭이 있는 집마다 켜져있는 조그마한 노란 불들. 문득 한번도 생각해 본.. 2017. 6.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