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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5년

9.2

by 차도닥 2015. 9. 3.

잊기 전에 뭔가 몇글자라도 남겨보기로 한다. 후일 읽어보면 재밌고 도움이 될꺼다. 


어제부터 ICU시작 했는데 5:40분쯤 출근해서 저녁 9시30분쯤 집에 왔다. 공식적인 인페이션트 첫날인데다, 전혀 다른 병원에 전혀 다른 컴퓨터 시스템이어서 한참을 헤매야 했다. 게다가 첫날부터 오후에 클리닉이 있어서 클리닉환자들을 보고 와서 다시 나머지 노트를 작성하느라 힘들었다. 


어텐딩은 중국사람. 나보다 훨씬 액센트가 심하다. 그리고 펠로우는 인도사람. 강한 액센트에 나도 또한 영어가 익숙치 않은 사람이라. 힘들었다. 


집에 와서는 클리닉 노트를 마저 작성하고. 내일을 위해 잤고 오늘은 둘째날, 그래도 오늘은 둘째날이라고 좀 나았다. 0.5%정도. 여전히 말은 잘 못알아듣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미 후회는 하고 있었지만 좀 공부를 했어야 했다. 스텝3 친지 벌써 2년이 훨씬 넘다보니 클리니컬 지식이 거의 머리속에 없다. 정말 완전한 기본중에 왕 기초 조차도 없는데다가, 영어까지 힘들게 하고 플러스 새로운 병원& 새로운 전자차트 & 처음시작하는 인페이션트.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공부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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