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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4년

4.23

by 차도닥 2014. 4. 23.

매일 에너지가 넘쳤으면 좋겠는데 불가능하겠지?


어제 운동을 하다가 목이 말라서 물을 좀 마시고 잤더니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서 깨보니 새벽 3시반. 1시쯤 잠든것 같은데 3시반에 깨서 계속 뒤척이다가 지금 시각 아침 6:30. 


차라리 수면제먹고 푹 잘것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날이 밝았으니 하루를 시작해야지. 일찍 병원에 가서 환자파악도 좀 하고. 


오늘 QT를 하는데 나온 내용. 눈물이 찔끔 나왔다. 


Galatinas 3: 26~29


26 You are all sons of God through faith in Christ Jesus

27 for all you who were baptized into Christ have clothed yourselves with Christ 

28 There is neither Jew nor Greek, slave nor free, male nor female, for you are all one in Christ Jesus

29 If you belong to Christ, the you are Abraham's seed, and heirs according to the promise. 


어느때와 같이 아침을 해먹고 조금 빠르게 병원에 출근했다. 일찍 일어난(?) 덕분에. 


날씨가 여전히 많이 춥다. 한국이랑 비교도 안될정도로 추운 4월의 날씨다. 


어제 삽질을 많이 해서 오늘은 그것을 교훈삼아 실수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 첫날은 뭐가뭔지 하나도 몰라서 주먹구구식으로 했는데 이것도 일이라고 하다보니 요령이 생긴다. 셋째날이 되니까 이제 환자도 좀 보이고 다른 익스턴 담당 환자에게도 눈길이 조금씩은 간다. 그리고 아주 조금이지만 어제보단 영어가 잘 들렸다. 그리고 좀 더 자신감있게 이야기 하도록 노력했고. 익숙해지는가보다 했다. 그렇다고 다 들을수는 없고 생각하는 대로 말할수도 없는 실력이니. 뭐. 


처음으로 Sickle cell ds. 로 인한 전형적인 chest pain 환자를 보았다. 이거 CS왕야마인데,. ㅎ 그리고 bariatric surgery 로 인해 iron def. anemia 가 생긴 환자도 보았다. 한국에서 흔한게 접할수 있는 질환이 아닌지로 조금더 눈길이 가는데..

아직도 오후2시만 넘어가면 졸음이 쏟아져서 견딜수 없다. 병원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정신없이 잤다. 버스도 잘못타서 꽤 돌아가고. 정신을 차리자. 


오늘은 낮잠을 안자야지 했는데 방에 들어오자마자 쓰러져 잠들었다. 그래도 알람을 맞춰놓고 자서 한시가만 자고 억지로 억지로 일어났다. 먹을게 떨어져서 가까운 슈퍼에 가서 몽땅 샀다. 자주 가기 귀찮아서 한번에 억지로 많이 샀더니 들고 올때 무거워서 혼났다. 한국같으면 내차로 간단하게 옮겨버리면 되는데 여기는 집과 슈퍼와의 거리가 좀 있어서 힘들다. 암튼 몇번이나 중간에 쉬었는지. 그리고 재빨리 야채손질 과일손질 후 스파게티 만들고 대충 먹었다. 배고파서 처음엔 맛있게 먹었는데 너무 많이 만들어서 5분의2는 남긴것 같다. 그리고 얼른 설거지 하고 방에 들어와서 시계보니 오후9시. 아무것도 한것도 없는데 시간이 순식간이다. 귀찮아서 운동도 하기 싫고 잠만 온다. 사실 지금 다른 병원에 빨리 지원해서 6개월 스케줄을 어느정도 맞춰놓아야 하는데 마음만 앞서고 게을러서 큰일이다. 


한국에서 하고왔었어야 하는 일인데 .놀다보니 안하고 온것 지금 댓가를 받는중이다. 에고... 

내일은 아마 오늘보다는 일찍 끝날것 같으니 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대충 환자파악좀 해놓고 해야할일좀 하고 궁금한것도 수시로 찾아보고 그래야지. 오늘 원래 GI bleeding 이랑 sickle cell ds. & Iron def. anemia 공부 하려고 그랬는데. 자기전에 pocket medicine 이라도 대충 한번 훑어보고 자야겠다. 


아 그리고 빨리 씨에스 복습도 해야하는데 오늘 어텐딩이 늦게온 익스턴에게 좀 짜증이 났는지 마구 마구 Hx. taking & P/E 시키는데 어떻게 보면 좋은 연습이 될수 있을것도 같은데 4년전에 시험본 나는 지금 하라면 멘붕. 변명의 여지가 없다. 연습을 하는 수밖에. 이건 필수중에 필수 인걸. 주말에 연습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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