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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4년

5.27

by 차도닥 2014. 5. 28.

미국온지 39일째. 나가기 142일전. 


오늘은 드디어 DMV에 가서 차량 등록했다. 


날씨가 너무 더운데 에어컨이 안나와서 고생했다. 


200여불들여서 에어컨 고쳤는데 컴프레샤(?) 교환하는데 중고로해도 거의 200~300불 든다고 한다. 그래도 어쩌겠나 고쳐야지. 이차로 어차피 이번 여름만 나면 되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이래저래 고치다보니 처음에 차파는 사람이 말한 가격정도 나오고 있다. DMV에서 나오다가 한국간판이 보이길래 그냥 지나쳤는데, 길을 잘못든김에 아예 아까 지나갔던 카센터로 가서 물어보는데 ...


이전에 고쳤던 가게에서 준 영수증을 보더니 바가지라고 한다. 아저씨가 하아 돈은 이렇게 벌어야 하는데 이러신다. 뭐 어쩌겠나 몰라서 당한것을. 그리고 좀있다 이야기 하겠지만 이 아저씨도 그리 믿을만한 사람은 못되는것 같다. 


아무튼 이미 고친 에어컨을 다시 고치는데 다시 같은 작업 반복. 임시로 대충 고쳤다. 제대로 고치는것은 또 불가능하다고 하고. 120불 청구하고 벨트도 교환할꺼냐고 묻길래 그럼 다하면 얼마냐고 물어보니 140불이라기에 어차피 20불 차이면 그냥 에어컨 벨트도 교환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몇시간을 또 기다려서 완료. 계산하려는데 240불 이랜다. 아까 전체해서 140불이라고 하지 않았냐니까 벨트만 다해서 140불이고 120불은 따로라고 한다. 하아...그렇게 비싼줄 알았으면 그냥 안고쳤지. 이번 여름만 지나면 난 필요없는 차인데. 두번 세번 재차 확인 하지 않은 내 잘못이지 하면서 내 자신을 자책하고 240불을 내는데 뒷맛이 씁쓸하다. 


그리고 운전하고 돌아오는데 (되게 멀다 날씨는 덥고) 에어컨이 고장났을때보다 잘되긴 하는데 100%잘되는것은 아니고 좀 불안하다. 이번 여름에 플로리다 가야하는데 제발 이번 여름만 버텨다오.. 


오늘은 또 처음으로 한일이 DMV에서 차량 등록하기.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드는 비용은 25불 + 196불 정도 밖에 안들었다. 생각보다 저렴?연휴 다음날이라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차량 등록은 거의 10분도 안걸렸다. 운전면허 따는것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다. 혼자서 세차할수도 없고 해서 9불내고 핸드워시 맡김. 몇달 타려고 세차용품 사는게 더 낭비인것 같기도 하고 세차는 정말 더러울때만 할 생각이다. 미국에서 핸드카워시 맡기는것도 오늘 처음으로 해본일. 매일매일 처음으로 해보는 일이 많은 하루. 처음할때 어떻게 하는건지 자세히 봐둔다. 얘네들은 내가 처음인지 모르겠지. 그나저나 히스패닉 청년들 6~7명이서 달라들러 10분도 안되서 워시완료. 주유소 자동세차보다 더 짧게 걸린듯도 하다. 이렇게 젊은 청년들이 하루종일 이 일을 하고 있나 싶어서 좀 안타깝기도 하고, 이거하면 얼마나 벌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원래 7불인데 안쓰러워서 팁으로 2불 더 줬다. 



플레이트는 직접 준다. 그걸 내가 직접 달았다. 또 신기한 과정. 

세차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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