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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4년

6.16

by 차도닥 2014. 6. 17.

미국에 온지 두달째. 


난 표류중이다. 


여러군데 옵저버쉽에 지원했지만 아직 결과를 받은 곳은 없고, 내가 너무 안일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 여기서 난 뭐를 하고 있는 것일까. 


처음에 올때 무슨 생각으로 무슨 마음 가짐으로 왔었는지 기억이 희미해져간다. 


하루하루 살기가 버겁다. 차라리 한국으로 돌아가서 영어공부나 열심히 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오히려 여기보다 더 영어에 노출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나는 지금 영어에 노출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문제가 무엇일까. 


그 무엇보다 내가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가. 나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 나의 셀링 포인트는 무엇이며 내가 진짜 되고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모르겠다. 이게 정말 딱 나의 길이야 하는것이 없는것 같다. 


알고싶다.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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