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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s

미쳤다는 말을 들어야 후회없는 인생이다.

by 차도닥 2014. 1. 24.




지금까지는 아무리 힘들어도 다들 자기 텐트를 찾아갔지만, 롱데이때는 자기 텐트고 남의 텐트고 가릴 상황이 아니었다. 모두 지칠 대로 지쳐서 누울 자리만 있으면 아무 데서나 뻗어버렸다. 


사막 한가운데서 조난 당할뻔한 상황에서 생판 모르는 다른 선수를 만나자마자 서로 와락 부둥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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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과 극함으로 자신을 내몰때야 말로, 자신과 제대로 만날 수 있고 신을 진심으로 우러러 보고 접할수 있는것 같다. 


난 내 자신을 어떠한 극함에 내몰고 있는가. 그리고 그 극한의 끝에서 내가 만날수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은 무엇일까. 난 무엇을 얻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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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몸이 되기까지 약 90일이 남았다. 


진짜 계획을 치밀하게 짜야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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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뛰어넘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느끼는 바는 

그렇게 힘든 과정도 극복한 사람도 있는데 나라고 못할쏘냐.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고싶다. 자전거를 타고 어디든지 정말 숨이 턱까지 차서 너무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더이상 못할때까지 달리고싶다. 그런데 더 달리고 싶다. 

이전에 그런적은 동열이형이랑 자전거 타고다니면서밖에 못 느껴봤다. 무등산을 R1으로 등반하면서. 그리고 율포해수욕장을 다녀오면서... 

그때가 문득 그리워지면서 다시한번 하고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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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이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