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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ilms

시카고 (Chicago, 2002)

by 차도닥 2014. 2. 2.




이 영화를 본 이유는 단 한가지다. 


이번에 시카고에서 인터뷰를 하고 오면서 말로만 듣던 유명한 뮤지컬을 어떻게 영화로라도 볼려고. 


이 영화에 나왔던 네온 사인 시카고. 그게 영화에서 먼저 나온것인지 아니면 원래 있던 네온사인을 영화에서 찍은 것인지 아무튼, 시카고 갔을때 그게 그 네온 사인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운타운에서 한번 보았다. 엄청 추운날이라서 중무장하고 다운타운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살짝 보았는데 어디서 많이 본 네온 사인이라고 생각하긴 했었다. 


영화에서 나온 시카고는.

1.역시 이전엔 범죄의 도시였다.

2. 그리고 시카고 주민들은 시카고에 대한 프라이드가 상당하다. 


그리고 이번에 인터뷰가게 되어서 다시 알게된 것. 

3. 춥다. 엄청.


뮤지컬이 솔직히 재밌는지는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 자막없이 보았다면 더더욱 이해가 안갔을테지. 특히 뮤지컬 특성상 여러가지 영어적인 라임이 있었는데 한글로 바꾸니 이상해지고 맛이 많이 떨어지는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행간의 의미도 있는것 같은데 그런게 있다는 것만 눈치로 알지 이해는 할 수 없어서 좀 슬펐다. 


프로이드가 말했다. 인간의 모든 행동은 두개의 동기 즉 '성적 충동'과 '위대해지고 싶은 욕망' 에서 발생한다고. 


주인공인 록시 하트나 나나 큰 차이가 없는것 같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무리를 하는듯. 다만 이영화에서는 그 부분을 좀더 여실히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듯. 


If you can't be famous, be infa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