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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ilms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1961)

by 차도닥 2014. 2. 21.




데스크탑과 맥북이 지소에 없는 상태에서 

아파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다가 정신을 좀 차리고 나한테 뭐가 있나 뒤져보니 아이패드가 있었다. 그래서 이걸로 뭘할까 고민하다가 네이버 영화를 이것저것 뒤져보니 3천원~5천원정도 결제하면 바로 영화를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이영화는 예전부터 이름을 하도 많이 들어서 보고싶었던 영화이다. 대체 무슨 영화길래. 난 티파니가 정말 그 보석상 티파니일까 했는데. 영화를 보니 정말 보석상 티파니 맞았다. 게다가 저 포스터의 배경화면도 딱 티파니 색깔. 이 영화감독 티파니광고해주고 돈 받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 


아무튼 영화의 시작은 오드리햅번 (예쁨 +ㅁ+)이 예쁜옷에 진주목걸이에 얼굴을 반이나 덮는 선글라스를 끼고 맨하탄의 티파니 매장에 아침일찍 찾아가 길거리에서 티파니상점을 구경하며 빵과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시작한다. 

엥 이게 뭐지? 하면서 봄. 


영화를 보다보면.. 뭐 이런여자가.. 그리고 뭐 이런 스토리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1950~60년대에 흐르는 뭔가 공통적인 정서가 있는듯. 대부를 보다가도 느꼈고, 욕망이라는 이람의 전차를 보면서도 느꼈다. 

그래도 이영화는 2011년 리마스터링 되어서 화질이나 퀄리티등이 상당히 괜찮다고 느겼다. 도저히 1960년대 영화라고는 믿을수 없을만큼. 

아 그리고 오드리햅번의 옷.. 또한 1960년대 패션이라고 도저히 느낄수 없었다. 저런거 지금 입고 나와도 어울릴듯. 그러고보니 저 첫장면에 나왔던 원피스 40만불에 팔렸다던가..


뭔가 시골에서 올라온 가진것없는데 꿈은 높은.. 현대의 우리들의 모습이랄까... 나의 모습인가.. 그리고 작가지망생인 역시 가진것 없는 조지 페파드.. 조지 페파드 잘생겼길래 찾아보니 이 영화이후로 잘 나간 영화가 없었던듯.. 망함? 


조지페파드는 바람난 어느 부인과 그렇고 그런관계.. 이게 1960년 맨하탄의 아니 현재의 맨하탄의 모습의 반영일지도.. 


영화의 결론은 그렇게 부자와의 결혼만을 꿈꾸던 여자는 수감소에서 나와서 부자인 어느 남자에게 버림받던날 비맞으면서 자기만큼이나 가진것 없는 남자와 사랑에 빠졌음을 가슴깊이 깨닫는다는 내용? 


영화의 스토리가 재밌다기보다 그냥 오드리햅번 감상용.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