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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4년

5.20

by 차도닥 2014. 5. 21.

판타스틱한 하루였다. 


어제***불에 극적인 딜을 만들고, 오늘 차를 샀다. 


시티뱅크에서 머니트랜스퍼 해주고 (덕분에 오늘도 어떻게 머니트랜스퍼 하는지  하나 배움) 


국제운전면허로 보험들고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들기도 배움.)


참고로 보험 드는 방법은


1. 구글로 보험회사 몇개 검색

2. 국제운전면허증으로 들수 있는지 알아봄

3. 몇개회사에서 해준다고 함

4. 가격비교

5. 보험듬


핸드폰 들고있으면 다 들수 있음. 그냥 난 최대로 적게 들었음. 그저 나쁜일이 생기지 않길 바라며. 엄청 싼 중고차인데, 6개월인데. 국제운전면허증이라서 좀 더 비싸다. 얼마나 비싼진 모르겠지만 보험설계사가 그랬으니 난 알길 없다. 나중에 인터뷰하러 와서 한달짜리 또 들 수도 있다. 


문제는 DMV가기 바로 직전인데, 날씨가 더워서 에어컨을 잠시 틀었다. 그나마 에어컨도 고장나서 잘 안틀어진다. 암튼 잠시 틀었다가 차를 세우고 이제 출발할려고 하는데 시동이 안걸리는거다. 어제랑 토요일만 해도 그렇게 잘 되던 차가. 


아무래도 전 주인이 거의 안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것 같다. 배터리 방전. 근데 어제 그 체킹피내고 검사받은것 뭔가. 배터리이야기는 전혀 없었는데. 


물론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몰랐다. 갑자기 차가 시동이 안걸려서 패닉. 그것도 여기는 머나먼 이국. 한국이면 간단하다. 그냥 보험 부르면 끝. 다만 내가 한시간전에 든 미국보험은 커버리지가 거의 없다. 좀더 깊이 알아보진 않아서 정확한것은 모르겠다. 


아무튼 십년간 한국에서 운전하면서 시동안걸려서 고생한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차를 산날 그것도 당일날. 이런일이 발생하니 뭔가 거대한 계획이 있으신가 하고 생각했다. 그저 운이 나쁘면 좋은데 매치된다고 믿는수밖에 없다. 근데 그것은 인터뷰여행에만 한정되나 ㅎㅎ 


암튼, 패닉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별의별 다 들었다. 일단 어제 검사받은곳이 별로 멀지 않아서 견인해줄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30분이내에 문닫을거라서 못해준단다. 허허. 


그럼 어디로 견인을 해야하지. 그리고 또하나 새로 알게된건데, 내가 잠시 주차한곳은 킴바크플라자라는 곳인데 주류점도 있고 식당도 있고 그로서리도 있고 뭐 그런 멀티 쇼핑몰..? 까지는 아니어도 암튼 그런 야외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그냥 하루 주차하고 내일 해결할까 했는데. 알고보니 이곳은 overnight parking 이 되지 않는다. 한국이랑 다른듯. 오버나잇파킹하면 견인해 간단다. 물론 견인비 200불은 내몫. ㅋㅋ


그래서 머리 쥐어짜다. 여기서 알게된 친구의 친구를 불러서 (한마디로 생판 남의 친구의 친구) 배터리 점프했다. 생전처음으로 배터리 점프하는 방법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게되었다. 허허. 오늘 처음으로 하는일 완전 여러가지이다. 아직 DMV는 가지도 않았는데 별일이 다 생긴다. 


아무튼 힘들게 (매우 힘들게 날씨가 정말 더웠다. 시카고 날씨에 대해 한마디 나중에 하고싶다. 겨울에는 무지하게 춥고 여름에는 무지하게 덥다. 그것도 날씨가 엄청 급격히 바뀐다) 배터리 충전하고 급히 차를 몰아 약간 충전하고.. 무서워서 에어컨은 안틀고 (오늘 엄청 더웠다. 한증막 인줄) 주차할 자리를 좀 찾아 헤매이다 (내가 사는곳은 주차할 자리 찾기도 쉽지 않다) 스팟하나 찾아서 주차하고 올라와서 앉아서 일기 쓰는데 잠이 몰아쳐온다. 


내일 아침에 시동이 걸릴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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