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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5년

6.24

by 차도닥 2015. 6. 25.

이번주 일주이중에서 오늘 하루는 딱 쉬는날. 

월, 화는 ACLS 목금은 SIU-SOM, MMC, SJH 오리엔테이션. 

내일부터는 매일 아침7:30까지 병원에 가야한다. 오늘은 일찍 자야지. 

승환이 보니까 4시에 일어나서 병원가던데.. 남의 일같지 않다..


이제 곧 나도 그럴날이 오겠지.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왔다. 햇빛이 쨍쨍 찌는거보다는 훨씬 나았다. 미국이 한국보다 나은점 중에 하나는. 이런날에는 풀잎향기. 숲향기가 난다는거. 훨씬 자연친화적이라는거.. 


7:30에 알버트를 스프링필드 클리닉에 데려다 주기로 해서 픽업해주고, 갑자기 생각나김에 ORA담당자인 제니퍼에게 메일보내보니 Validation 되었다고 해서. 급하게 SSA 가보니까 시골이라 그런지 9:00에 문을 여네.. 8:40분쯤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9:00 정각되니 3번째로  입성. 


따로 프린터 해온것도 없이 그냥 들어가서 Applicatio form 작성. 

SSA에 대한 악명은 익히 들어서.. 빠꾸먹는거 아닌가 하고 살짝 걱정했는데, 담당자는 나이스한데.. 갑자기 뭐가 잘 안풀리는지 다른사람에게 이거저거 물어보더니 계속 진행이 안된다고 한다.. 알고보니 여권을 보고도 내 이름을 First name, Last name 바꿔서 입력한것.. 암튼 잘 해결되고.. 건물을 나서니까 대략 9:20.. 


40명이 앞에 있었다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좀 쫄았었는데 의외로 SSN문제는 쉽게 풀렸다. 이제 7~10일 안에올 SSN만 있으면 인터넷도 신청하고..어카운트도 열고..무엇보다 병원에서 진료도 할수있다..;; 


SSN신청후에 앨버트 픽업하러 갔는데 아직 수술이 안끝나서 1시간정도 기다리면서 일리노이 운전면허 문제좀 읽어보고.. 내일까지 끝내야 하는 오리엔테이션 온라인코스 풀고.. 앨버트 수술 끝나고 집에 데려다주는데 비가 엄청옴.. insurance card 문제로 다시 집에 데려다 주고 다시 월그린가고.. 


다 끝나고.. 앨버트가 추천해준 Springfield Direct 라는 저렴한 가구 상점에 가서 한번 훑어봤는데 난 한국 가구 가격도 잘 모르는데 미국 가구 가격이야 뭘 알겠냐만은 그래도 비싼것 같았다. 대충 이거저거 가격 물어보고 책상과 의자는 없다기에 어디에 가면 있냐니까 미드웨이 퍼니쳐 검색해보라기에 검색해보니 미드웨이가 아니라 미드웨스트 퍼니쳐.. 


스프링필드의 북동쪽 끝에서 남서쪽 끝으로 운전해서 가는데 왜이렇게 멀어.. 어제 잠을 설쳐서.. 졸려서 가구점 도착하자마자 주차장에 차 세워놓고 몇십분간 꿀잠... 


들어가보니 가구점이라기보다는 오피스 서플라이.. 그래도 직원이 친절하게 220불짜리 의자 하나 추천해줘서 마음에 담아두고 왔다. 다른 의자들과 달리 조절되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다. 한국에서 남에게 팔고온 시디즈 T500HLDA가 그리워지는 순간이다..그런 의자 있으면 좋을텐데.. 


방에 돌아와서 이케아, 아마존으로 이거저 검색.. 아직 방에 들어가서 가구를 어떻게 배치할지 구상을 못했고. 색깔도 어떨지 몰라서 뭘 못 고르겠다. 


월마트 가서 공구함 하나 찍어놓고 맥도널드에서 햄버거 하나 먹고. Foster 맥주 하나 마시고, 온라인으로 MKSAP 스터디 하고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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