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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5년

7.1

by 차도닥 2015. 7. 2.

벌써 7월이네. 시간 빠르다. 미국 온지 이주째.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까 간단히 일기 쓰자. 


어제 공부한다고2시에 자서 힘들게 6:30분쯤 기상. PALS시험이 있는날이라 긴장. 그래도 어제의 경험을 반추하며 최대한 든든하게 아침 먹으려고 노력. 


어제 사둔 스벅 아이스 커피 + 얼음의 조합을 SIU에서 준 텀블러에 넣어서 병원 도착. (스벅 들릴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미국 스벅은 아침에 붐빈다. 내려먹는게 빠를 것 같아서 드립커피 세트 주문함. 한국에서도 하리오나 칼리타 같은 브랜드 안 써봤는데 미국에서 써보는구나) 


도착하자마자 긴장하며 공부. 어제 한다고 하긴 했는데 시간을 너무 허투로 쓴것 같아서 반성. 떨어지면 운명이라 생각하며 반성하고 열심히 더 공부하자 그런마음. 


비디오 2개 보고 시험. 33문제중 5개이내로 틀려야 하며 한번은 다시볼수 있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진심으로) 두번째에 2개만 틀리면서 간신히(?) 통과. 


실기시험도 팀원들의 도움으로(?) 통과. 그래도 여전히 못 알아듣는것 투성. 반성. 그리고 다짐. 


원래 오늘 5시에 끝나기로 되어있는 PALS가 우리들이 너무 뛰어나서(?) 일찍 끝남. 어제 못했던 일리노이주 운전면허 따기를 다시 시도. 


점심을 먹으며 운전면허 시험 공부. 상식안에서만 풀면 된다던데..하는 생각이 스치며.. 영어로 볼까 한국어로 볼까 5초간 고민. 영어에 익숙해지자 이러면서 공부. 


근데 영어단어 모르는것 가끔 나옴 ㅠㅠ


실제로도 영어 단어 해석이 안되서 틀리는 문제 종종 있음. 


와이즈랑 같이 도착. 와이즈는 인도애라 무슨 여권에 문제가 있어서 결국 못보고 나는 브라이언이라는 감독관과 실기시험 보러감. 


필기시험은 예상외로 컴퓨터 화면을 터치 스크린. 하는 최신 시스템으로 가뿐히 치러줌. 생각이랑 다른데.. 생각보다 그래도 쉬웠음. 틀린 문제도 있었지만. 


브라이언이란 녀석. 뭐든 대충대충. 나한테는 오히려 다행인듯. 역시나 하나님의 도우심. 필기 치고 실기시험 치기 직전에 구글로대충 팁 검색. 별다른거 없음 확인. 


11년무사고의 한국 운전 경력.. 


가뿐하게 테스트 통과해줌.. (역시나 영어 숙어들 못알아듣는것들 있음) 


이제는 그냥 모르는거 막 물어보는 수준. (병원에서는 잘 안그러는데 밖에만 나오면 그래도 에라 모르겠다. 미친듯이 쏘리와 팔~든을 연발..) 특히 중요한 부분일것 같은 부분은 더더욱 연발. 


기분좋게 운전면허 땄는데 사진은..에러..90년대 아이돌 머리스타일...앞에 두가닥 머리가 내려옴... 이렇게 찍은줄 알았으면 다시 찍자고 하는건데..암튼 어제 받은 스테이트 아이디보다 더 구림..


면허 따자마자 시험장 파킹랏에서 가이코에서 프로그레시브로 보험 옮김

한달 300불 육박하던게 130불로 떨어짐. 보험 바꾸려고 전화 영어 하는데 상대방도 나도 아주 잘 알아들어서 매우 흡족함.. 


이로써 숙원 사업이던 운전면허까지 완료. 이제 신용카드 만드는 일만 남았음.


집에 오는길에 체이스 들러서 소셜 넘버 업데이트 해주고 신용카드 신청. 근데 담당자가 별로 잘 모르는것 같음. 어쩌면 리젝 될수도 있음. 리젝되기 전에 다른데도 동시에 시큐어드 크레딧 카드 신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이스 들렀다가 (체이스에는 시큐어드 크레딧 카드가 없다) 앙헬라(떠나는 3년차)가 판다는 가구 확인하러 링컨 스퀘어 아파트 감. 생각보다 가구 상태가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그냥 절약한다는 생각하에 대충 구입하기로 함. 


침대, 침대프레임, 침대옆 서랍장, 소파 , 커피테이블, 식탁, 식탁의자, 티비 스탠드, 옷장 조그마한것 이렇게 토요일 10시에 옮기기로 함.


오는길에  U haul 들러서 예약. 인터넷으로 예약하는거보다 훨 나았다. 말로만 듣던 유홀 시스템을 눈으로 직접 확인. 그리고 여러가지 정보도 얻게됨. 


가스채우는법. 금,토는 마일당 1.19 정도. 평일 0.7정도. 이런것. 그리고 월마트에서 찾기 힘든 여러가지 갖가지 이사용품들 봄.. 내 차는 뒤쪽에 주차장에 잠시 대어 놓을수 있음. 차 청소는 자기가 직접해야함. 그렇지 않으면 25불 차지. 청소라고 해봤자. 짐 싣는곳에 쓰레기 없도록 할것. 오늘 딴 운전면허 제대로 써먹음. 한국으로 치면 2종으로 딴 면허인데. 1종처럼 생긴 차를 운전해도 상관 없나보다 생각함. 


난 토요일 아침10시로 예약. 스프링필드 안에서 가구만 옮기는데 예사가격 19.95 + 30 = 50불정도 예상. 바닥엔 뭘 좀 깔아놓아야 침대같은거 옮길수 있겠다고 생각. 국재에게 연락해서 금요일 저녁에 오라고 함. 


내일 아마존에서 온 물품들이 12-4시에 온다고 보이스메일 왔길래. 4시 이후에 와야 내가 받을수 있다고 전해줌. 


메모리얼에서 들은 보험이 남들보다 두배로 나옴을 인터넷으로 확인. 뭐가 문제인지 확인. 하루 지나서 다시 확인 해보기로 함. 


한마디로 쉽게 되는게 없음. 모든걸 다 더블 체크 해야함. 

렌터카에서 디파짓 돌려줬는지. 보험회사 바꾸면 나머지 금액 환불 받았는지 등등. 


새로 이사온 아파트에서 현재 있는 문제점들을 미리 고지를 해둬야 나중에 내가 했다고 덤탱이 씌우는것을 방지할수 있음. 그래서 미리 아파트에 있는 문제점들을 다 리포트 해둬야 함. 


따지고 보면 해결하고. 확인할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어디다가 잘 적어두고 수시로 체크하면서 처리해도 언젠가 뭔가 다 빠지게 마련인것 같다. 


오는길에 핏클럽을 들러서 등록함. 어깨가 너무 뻐근하고. 운동할 필요성을 느껴서. 과연 일년차 동안 얼마나 운동할 시간 있을지 모르겠지만. 


149불인 등록비를 샌쟌 뱃지로 49불로 할인. 2개월 여름 할인. 그리고 43불인 매달 회원비를 37로 할인 받음. 좋은건지. 


오는길에 앨버트가 자기 우편물 (현재 캐나다에 있어서)  확인해달래서 확인해주고 방에 넣어준후 우편물 다 사진찍어서 보내줌. 


집에 와서 밥 먹어야지 하니까 9시. 그저께 사놓고 먹다 남은 티본 스테이크로 해결. 그리고 그날 사온 쉬라즈 엘로테일 (한국에서 만오천원 정도? 여긴 5.7불) 따서 먹으면서  밥함. 내일 아침에도 먹어야지 하면서. 


밥먹는데 마구 졸림. 어제 잠을별로 못자서. 그리고 내일은 6:30까지 출근. 

아마 5시에는 일어나야지 싶다. 


아직 못다한 to do list 가 5개정도 남았는데..몇개는 급하고.. 근데 내일 틈틈히 해도 될것 같고.. 그저 일찍 끝내주길 바랄뿐.. 


이번주 금요일엔 환자 프리젠테이션 하라는데. 아마 하다가 시져 할듯. 


하루를 돌이켜 보면 어찌어찌 오늘하루도 서바이벌 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해야할 일들중 일정 부부을 해결했고. 끝내야 하는 일을 운좋게 끝낼수 있엇고,


가끔 하늘도 봤고. 틈틈히 음악도 들을려고 노력했고. 


영어는 0.1%정도 나아졌다고 믿어본다. 


내일은 아침부터 FMTS라운딩. 

악명 높은데 잘 해내보자. 


자자. 


짧게 쓸려고 했는데. 뭔가 하루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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