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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5년

7.2

by 차도닥 2015. 7. 3.

7월 방문자수가 500명 


그러니까 1일, 2일 각각 250명정도가 들어온건데..


일기쓰기가 좀 두려워진다.. 나라는 사람을 잘 모를텐데.. 일기가 나를 대신할순 없으니... 


사람을 judge 하기는 쉽다. 그래서 더욱 두렵다. 


밖에서 들리는 저 소리가 정말 총소리 인가. 


오늘 두번이나 들었음. 두번째꺼는 번쩍이는 불빛도 봄.. 내가 사는 곳은 안전한 동네인데..창문으로부터 좀 멀리 떨어져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봄. 


오늘은 본원에서 처음으로 병원을 도는 날이라. 5시에 알람 맞춰놓고 일어나야했다. 어제 늦게 자서 5:20분 되어서 겨우 일어났는데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 


밥을 대충 쑤셔 먹으면서 씻고 옷입고 겨우 시간맞춰서 6:20에 병원 도착. 너무 일찍 일어난 탓인지 잠이 폭풍처럼 밀려왔다. 그래도 이 와중에 시간맞춰 온게 다행이라고 생각함. 


테이블 라운딩 하는데 정말 졸려 죽겠다. 영어도 안들리고. 의학은 많이 까먹어서 모르겠고. 

공부 좀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계속 잠은 오고.. 환자 한명 프리젠테이션 해야하는데.. 그 생각하면 좀 긴장이 되긴 하는데... ;; 


그래도 영어가 안들리니 잠이 솔솔 오는건 어쩔수 없다. 


오후에는 성격검사 및 그리고 팀원들을 알아가는 시간 비슷한거를 좀 가졌는데.. 나에게는 한낱 영어테스트일뿐 ㅠㅠ 


내가 하는 말 자체의 뉘앙스가.. 말해놓고 돌아서 생각해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을때가 많다. 


라스트 네임이 뭐냐고 물어보면. 그냥 내 성만 말하면 되는데 거기에 실수로 닥터X이렇게 말해버린.. 그래 너 닥터다.. 나도 닥터야 아마 이랬을것 같은데.. 나도 모르게 왜 그렇게 대답했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어텐딩이 물어봤는데.. (어텐딩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자기 소개 할때 듣기 들었는데.. 뭔가 길게 설명을 해서 내가 제대로 맞게 이해했나..)


그렇게 한참을 영어 테스트를 받고.. (남들은 서로 알아가는 시간) 

와이즈 운전면허 따는데 내 사인이 필요하대서 (나는 이미 여기 레지던트를 인정받음.. 병원 레지던트 말고, 스프링필드 레지던트) 사인 해주고 집에오니.. 의자가 와있고, 책장이 와있고..책상은 오는중.. 책상은 억지로 좋은것으로 큰거로 주문했더니 무게가 170파운드...


택배기사아저씨랑 우리집까지 들고오는데.. 힘들어 죽을뻔.아저씨 몸은 큰데 힘이 하나도 없음.. 없는척 하는건지 뭔지..암튼..5불 팁으로 줌.. 팁문화에 익숙해 지자 이러면서..


아마 커피 드립세트가 페댁스로 왔다가 내가 없으니 (앞문이 잠겨서) 그냥 쪽지만 붙여놓고 간듯.. 전화해서 내가 픽업할테니 갈게 이랬는데 페덱스에서 2개가 와야하는데 트랙 넘버는 1개만 남겨놔서 1개는 픽업하고 1개는 집에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됨. 에혀..


볼일보고 집에 오니 10시..잠은 부족하고 내일 프리젠테이션은 해야하고. 미쳐감..내일도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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