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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5년

7.3 & 7.4

by 차도닥 2015. 7. 5.

7.3


오늘은 처음으로 환자를 프리젠테이션 하는날. 일단 오리엔 테이션 기간이라 한명만 줬다. 

아침 5시쯤 기상하여 아침을 시리얼로 마시듯이 흡입후 병원 도착. 


왠지 모를 후달림으로 테이블 라운딩을 준비. 


차차 적응 되겠지. 나중엔 잘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준비.. 

처음부터 너무 잘하면 안돼..(?)


UTI 케이스 여서 간단히 프리젠테이션 하고 넘어감. 이제 슬슬 프리젠테이션 하는 거 준비도 해야할듯 하다. 


여전히 내 환자 빼고 나머지 대화들은 귓전까지 왔다가 뇌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스르르 사라져 버린다. 언젠가 나도 저 농담들을 다 이해하는 날이 오겠지 속으로 생각해 본다. 


11시쯤 끝나서, 페덱스에서 오기로한 드립커피 세트를 픽업하러 갔는데 무슨 착오가 생겨서 다음주 수요일까지 기다리게 생겼다. 급한거는 아니니 그냥 나중에 찾기로.. 간 김에 옆에 버라이존 들러서 (이젠 소셜도 있으니깐) 프리페이드가 아닌 컨트랙트 있는 플랜을 봤는데 확실히 한국보다 좀 싸다. 심지어 내가 한국에서 사온 아이폰6 플러스 128기가 트레이드 인으로 300달러 정도밖에...;;;; 


티모바일이 음영지역이 너무 많아서 버라이존으로 바꾸고 싶은데 일단 아이폰7이 9월말에 나오니까 좀 복잡해진다. 생각좀 해보고 바꿔야겠다. 


아침 라운딩때 너무 졸려서 비몽사몽.. 어제 집에 온 책상, 책장를 조립할까 하다가.. 국재오면 조립해야지 하고. 낮잠. 


다른 사람들 보니까 내일이 독립기념일인데 토요일이라 오늘 쉬던데.. 그래도 일찍 끝나서 좋았다. 


잠깐 자고 일어나서 한국에서 정리 다 못하고 온 증권 예약 주문좀 걸어두고 (이걸 할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너무 바빠서 할 시간이 없었음) 월마트가서 전자렌지랑 그밖에 필요했던 물품들을 몇개 더 삼. 


국재 도착하고 월마트에 맥주 사러 갔는데 동행인인 국재의 아이디도 필요하대서 여권을 보여주니 US꺼만 인정된다는 갑자기 헛소리를. 내가 여기서 그동안 얼마나 여권으로 많이 샀는데.. 그것도 싸이코같은 아줌마? 할머니?가 갑자기 엄청 큰소리로 막 샤우팅을 해서 모든사람들이 우릴 쳐다보았다. 난 너에게 술을 안팔꺼야 막 이지랄.. 황당해서 밸리데이션한 아이디가 있는데 왜 안파냐고 막 따졌는데 우리 둘다 영어가 딸려서 제대로 막 따지지 못함의 억울함과 분노. 역시 영어는 존나 잘하고 봐야하는거다 라고 속으로 생각함. 나중에 매니저까지 왔는데 여권은 되는데 비자가 있어야 된다. 뭔 말도 안되는 소리야.


암튼 국재는 3개월짜리 ESTA visa 로 들어왔으니 스탬프가 있어서 보여주니 이건 비자가 아니란다. 니가 무슨 USIS냐.. ;; 아오. 결국 그냥 나오고 검색해보니 월마트에가 가끔 이런일이 있나보다. 검색해보니 변호사가 단 답글에 충분히 소송을 걸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귀찮아. 그지점 월마트 최고 담당자에게 편지라도 한장쓰고싶으나 귀차니즘 + 영어실력 부족으로 그냥 넘기기로 함. 


스테이크 구워먹고 우리 아파트에 있는 풀장에서 맥주 마시다가 방와서 잠듬.. (맥주는 결국 다른 주유소 가서 샀는데 그곳은 동행인 아이디 따위 확인 하지도 않음..) 


7.4 


9:30까지  U haul 가서 예약해둔 트럭을 빌림. 19.95불에 24시간. 그리고 1마일당 1.19 불 (금,토만) 평일은 0.90불인가 기억이 잘 안남. 


한국에서 트럭 빌리는게 거의 불가능했던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좋은 제도좀 받아들이자. 


떠나는 3년차에게 여러가지 가구 한꺼번에 사기로 했는데 그닥 좋은 딜은 아니었다. 생각보다 가 식탁 테이블과 카우치가 새거가 아니어서. 나머지는 거의 새거. 


그래도 또 귀차니즘에 네고 별로 안하고 구입. 


생각보다 꽤 무거워서 고생. 다행히 한번에 다 실어져서. 유홀 트럭비는 총 19.95+ 8마일 + 개스값 = 33 불정도에 해결. 


집이 가까워서 좋았음. 


집이 3층이라 올라오는게 진짜 개 힘들었음. 아침도 안먹어서. 힘들게 힘들게 다 옮기고, 차 반납하고  일단 국제랑 밥먹으러 가서 슈프림 뷔페가서 먹음. 


그리고 집 컴백해서 가구 청소및 다 조립. 쉽지 않았다. 이거 나중에 나도 그냥 싸게 팔고 내 차에 대충 실어서 다른 지역으로 가야겠다고 생각. 


국재 병원 구경 시켜주고. 앰트랙 데려다주고 난 다시 청소 및 집정리. 


이제 좀 사람사는 집같다. 


슬슬 공부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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