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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5년

7.6

by 차도닥 2015. 7. 7.

어제 늦게 잘줄 알았는데, 12시 40분쯤 잤던것 같다. 어제 사온 메모리폼 베개에서 새거의 냄새 (그리 좋지 않은)가 진동해서 아침에 베개를 창문쪽에 널어(?)두고 갔다. 다녀오니까 아침보다는 덜한듯. 


어김없이 5시에 일어나서.. (흑흑..) 


그래도 나름 여유있게 아침을 대충 먹고.. (시리얼 + 과일)  

설거지까지 다 하고. (설거지 다하고 가면 돌아왔을때 기분이 좋다) 

커피까지 챙겨서 병원 도착. (요즘은 스벅 들릴 시간이 없다. ) 


오늘부터 짐가려고 했는데 짐 갈 시간이 없다. 특히 이번주는.. 이게 뭐냐..등록해놓고..아예 못가고 있음...


6시30분부터 라운딩 시작. 12시까지 라운딩. 중간중간 환자 발표및 어텐딩이 이것저것 알려줌. 1시에 클리닉 있어서 라운딩 팀에서 나와서 부랴부랴 밥먹는둥 마는둥 하고 클리닉 입성.. 


라운딩에 대해서 좀 말해보자면 오늘부터는 히구치라는 어텐딩이 서비스 하는데, 다들 잘 알아들어서 서로 대화하는데 나만 저어기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다.. 자꾸 따라가다보면 다른 생각에 빠진다.이게 나만의 문제인가.. 영어의 문제인가. 그냥 1년차라서 그런가..


그래도 남들은 한번 들으면 아는 이야기.. 나는 여러번 들어야 하고..영어로 들으니 이해력이 3분의 1로 준다던 모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나면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 가짐. 


하루에 한두가지씩 토픽 정해서 업투데이트라도 읽으면 상당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 생각은 또 언제나 생각일뿐.. 지금 당장 발등에 불 끄기도 바쁨. ㅠ


잘 안들리는 영어지만 더욱더 들을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이번주는 화요일은 환자 시뮬레이션 평가가 있어서 오늘 저녁은 그것을 공부해야 하고. 

수요일은 인트레이닝 평가 예비시험이 있어서 그걸 화요일 저녁에 공부해야 하고. 

목요일 금요일은 ALSO가 있어서 수요일 저녁, 목요일 저녁은 그것을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은 쉴수 있겠지만, 토요일 날 아침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당직이다. 


바쁜 한주가 될듯하다. 


클리닉에서 실제 환자에게 질경을 이용한 클라미디아, 고노리아 검사하는 것을 했다. (억지로 영어로 안 적는다 요즘. 검색될까봐. ) 


원래 환자 프레젠테이션도 한번 해야하는데.. (나중에 시니어 레지던트에게 사인 받을때 보니까 있더라) 클리닉이 상당히 바빠서 못했다. 그래도 병동보다는 난 클리닉이 아직까지는 더 잘 맞는다. 작년에 돌았던 곳이 상당수 클리닉과 흡사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함. 아니면 새로운 사람 만나는게 또는 걸어다닐수 있는 비교적 젊은 환자를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영어는 다 들리지 않았고, 실제 내가 저자리에 앉아서 practice 하면 과연 얼마나 비슷하게 해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같아서는 저 부분을 아예 동영상으로 녹화해서 혼자 집에서 다 다시 감상하면서 노트필기하고 싶은 심정이다.  어금니 꽉 깨물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함. 


집에 오는길에 우유와 시리얼 과일 좀 사와서 내일 아침 먹을거리 준비. 집도착해서 다른거 다 나중에 할수 있으니 일단 밥 챙기면서, 어제사온 침대 sheet set중에 빨아야할것들 빨래함. 다 하고 나니 섬유유연제 냄새가 좋다. 오늘 저기서 누워서 잘 생각하니 괜히 기분좋음. 


자기전까지 내일 시험 공부 하다가 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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