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2015년

7.13

by 차도닥 2015. 7. 14.

요즘 눕기만 하면 바로 잠든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오늘은 BLS있는 날이라 9:30까지 클리닉으로 출근. 


평소에 6:30까지 가다가 3시간이나 늦게 가니 얼마나 평화롭고 여유로운지..;;


차는 좀 많은데..이게 사람들 사는 모습이구나 싶었다는..


컨디션도 좋았다. 역시 사람은 잠을 푹자야한다. 


이미 ACLS, PALS까지 끝낸 사람들이라..그냥 15분만에 다 끝내버림..


1:00에 EKG수업까지 시간이 남아서 같은 클라스 남자동기들과 잡담 및 식사 및 이번주말에 놀자고 결의. 


근데 생각해보니 난 이번 주말에 UBF컨퍼런스가 있네.. 국재도 오기로 했는데.. 뭐..어떻게 되겠지;;; 


EKG수업하는데 엄청 졸림.. 처음에는 집중해서 들을려고 노력하다가.. 이게 영어가 안들리니까.. 그냥.. 막 졸림..의대 다닐때도 이렇게 졸렸던적이 없었는데.. 이제야 의대다닐때 애들이 정신놓고 졸던게 이해가 된다.


커피를 무려 4잔이나 마시고 겨우겨우 버티고.. 집도착하니 5시.. 


집에오니 운동하러 가기 귀찮다..

아예 운동복이랑 헬스장갑이랑 프로틴파우더를 차에 놓고 다녀서 병원에서 바로 짐으로 가든지 해야겠다. 


그래도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짐에 가서 40분정도 운동하고 옴.. 매일 꾸준히 하자.. 인테시브하게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도 이길수가 없지 암..


집에와서 밥해먹고.. 밥먹으면서 드라마라도 보자 싶어서 넷플릭스 결제함. 

작년에 시카고에서 레이크 미시간 보면서 맥주마시면서 넷플릭스로 덱스터 정주행하던게 생각난다. 그때 참 소속감도 없고 앞길도 몰랐었는데 왜 그때가 그리워지는걸까.. 그때는 몰랐었다 그때를 그리워하게 될줄이야.. 강력한 기억.. 


책상에 앉아서 자기전까지 병원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환자를 훑어본다 내가 담당한 환자 오늘 상태를 좀 공부하고. 내환자는 아니지만 일요일에 입원했던 환자도 좀 훑어본다. 

생각같아서는 모든 환자를 다 공부하고 모닝라운드때 한자라도 더 듣고싶지만...





'Diary > 201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7.15  (0) 2015.07.16
7.14  (0) 2015.07.15
7.12  (0) 2015.07.13
7.11  (0) 2015.07.12
7.10  (0) 201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