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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5년

7.12

by 차도닥 2015. 7. 13.

일기를 저장하고 보니까 뭔가 이상해서 다시보니까 6.12이라고 적어두고 저장하고..다시 볼때까지 이상한지 몰랐다는...






오늘은 원래 일주일에 한번 오프가 있는 날인데, 


자발적으로 출근했다. 6:30. 


아침에 일어나는데 힘들어서 죽을뻔..;; 


몇시에 일어났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그냥 잘못하면 늦겠구나라는 생각에 일어나서 바로 씻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감. 


어제 어텐딩이 알려준대로 프리젠테이션을 고치고 환자를 2명 봐야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1명보니까 라운딩 할 시간. 언제쯤 시간에 쫓겨서 하는게 아니라 여유있게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입원환자가 없어서 오늘은 입원환자가 있길 기대. 마침 입원환자가 있어서 어떤 프로세스로 하는지 봤는데 과연 내가 저걸 해낼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슈퍼인턴 같은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중간만했으면. 아니 중간이 아니라 최하여도 좋으니 짤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카페인 로딩으로 버티며.. 그래도 어제보단 한시간 더 잤더니 한결 나은것 같다고 생각. 


노트 마무리 짓고 원래 일하는 사람들은 7시퇴근인데 난 더이상 할일이 없어서 5시에 퇴근. 


7월 1일날 헬스장 끊고 한번도 못갔던 헬스장을 오늘 처음으로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12일만에..;;


과연 얼마나 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루에 30분정도라도 하는게 안하는거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 체력이 중요하니까...


잘먹고, 잘자고, 운동좀 하고.. 그러면 어떻게든 버텨낼수 있지 않을까... 


간만에 쌀밥을 하고.. 그동안 바빠서 다림질을 못했던 옷들을 한꺼번에 다림질(다리미도 사고 딱 한번 써봤다.. 작동 잘 되는지 확인해보려고... 청소기도 구입후 한 2~3주만에 처음으로 돌려본 어제... )


빨래밀리는거는 못보는 성격이라 또 수건빨래. 그리고 난 차를 사랑하니까 간단히 물세척 해주려고 개러지 가서 차를 꺼내서 보니..먼지하나 없이 말끔.. 그냥 일주일 더 타기로 했다. 


일주일 내내 비가 많이 와서.. 씻겨내려갔나.. 하고 생각해봄.. 여긴 요번 일주일은 정말 비가 많이 오고..여름같지 않게 쌀쌀했다..그러다가.. 오늘은 비가 안오니까 무진장 더움.. 병원 안에 있을땐 몰랐는데.. 5시에 퇴근하면서 깨달음.. 햇볕이 이렇게 쨍쨍하구나..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책상에 앉아서 한국에서 갖고왔던 신용카드 한개만 남기고 다 해지.. 한국 전화번호도 없어진지 2~3주째.. 한국에 있었던 흔적이 하나하나 사라져간다.. 기분이 묘하긴 한데.. 어쩔수 없다..


다음 할일은 내일 BLS 수업에 대한 미리 온라인코스 완료했다는 증명서 뽑아가기. 이미 ACLS , PALS 코스까지 다 끝내서 이걸 왜 하나 싶을정도로 쉬운 문제들이었지만. 뭐 까라면 까야지.. 수업은 안듣고 빠르게 넘겨서 마지막에 문제만 풀고 끝내니 11:30 


또 잘시간이다. 하루가 짧다. 원래 오늘은 내일 있을 EKG수업을 더 잘 알아듣기 위한 예습을 좀 해보려고했는데.. 졸립다.. BLS하면서도 너무 졸립다..


그래도 인턴이 집에와서 잠들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며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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