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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5년

7.9

by 차도닥 2015. 7. 10.

오늘은 ALSO ( Advanced Life Support in Obstetrics) 가 있는 날이라 8시까지 출근. 


간만에 6:30까지 늦잠(?)을 잤다. 어제12시 넘어서 자서 아침에 일어나는데 힘들어 죽는줄. 


비가 여전히 오고있다. 에어컨 안틀어도 되서 전기료는 좀 절약할수 있겠네 라고 잠시 생각해봄. 


며칠전에 사온 돼지고기와 식빵과 샐러드 쪼가리 그리고 토마토로 대충 샌드위치 만들어먹고 하나는 싸가서 먹을려고 포장. 그리고 졸리니까 커피한잔 내리고. 


ACLS, PALS 에 이어 ALSO까지. 교육만 정말 얼마나 받는건지. 과연 코드 상황이 생기면 써먹을수는 있을지.. ;;;


초반에 서너개 정도는 그래도 알아먹을만했다. 어제 예습을 미리 좀 해둬서. 

그런데 쉬는 시간도 엄청 짧거나 없고, 연자가 너무 작게 말하고 빨리 말하면서 중간부분 이후로는 놓치는 게 더 많았던것 같다. 언제쯤 저놈의 영어는 멍때리고 있어도 술술 들리려나.. 


학생때 배웠던 산과 부분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스텝1,2 에서 나왔던 이론들과 문제들이 막 기억나고.. 잠시 학생때 추억에 빠져봄.. 특히 Deceleration, Acceleration,  Variability 학생때도 이해안가고 미국의사고시 준비할때도 이해잘 안되어었는데 오늘은 상당히 많이 알게 되었다. 


본과3학년때 배운 산과부분을 하루만에 막 훑는 느낌으로 들었는데.. 역시나 영어로 들어서 남들보다 뒤쳐진다고 생각.. 이제 내일 있을 시험을 잘봐야 이것도 무사히 통과할텐데.. 


오후5시에 가까이 올수록 잠이 너무 오고..;;; (잘 안들리니 잠이 솔솔) 


하루종일 영어에 두드려 맞았더니 피곤이 극에 달한.. 아무리 집중하려 해도 잘 안됨.. 뇌가 거부.. 일정 분량이상의 영어를 들으면 거부하는가 봄..


집에오니까 팍 쓰러져 자고싶지만 좀있다 일찍 자기로 책상에 앉음.


집 도착해서 메일박스 열어보니까 6월에 3일 일한거에 대한 월급이 와있다. 일이라고 해봐야 3일동안 이거저거 교육 받은거 밖에 없는데 오리엔테이션 한거도 월급을 주니까 감사할 따름. 금액이 크진 않지만, 처음으로 미국에서 합법적인 소득을 얻어낸 것에 대한 감격. 


그리고 다른 우편물보니까 체이스에서 내 신용카드를 거절 ㅠㅠ 


이제 다른 신용카드도 곧 거절 당할 기세..;; 이걸 예상하긴 했는데.. 좀만 더 서둘러서 이번주 초나 저번주 말에 미리 신청해둘걸 그랬다고 또 후회.. 


일단 디스커버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안되면 그냥 시큐어드 만들어서 6개월 후에 시도해보는 수밖에.;;


잠이 몰려오는데 억지로 공부좀 하다가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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