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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86

4.24 어제는 낮잠을 그나마 조금 자서 그런가 저녁에 잠을 잘 잤다. 10시~11시 사이에 잠든것 같은데 일기 쓰고 바로 잔것 같다. 문제는 아침이었는데, 7시에 일어나서 어 아직 알람 안울렸네 하고 잠들었다가 뭔가 이상해서 깨보니 아침 9시..10시까지 어텐딩이 온다고 했는데 가는데 한시간정도 걸리니 난 망한거다. 인나서 깜짝놀라서 머리만 감고 달려나갔다. 달려나가면서 확인해보니 어제 무슨 정신이었는지 알람을 다 PM에 맞춰놓아서 안울린거다. 병원안에서도 매일 느끼는 거지만, 영어를 못하니까 retardation 과 크게 다를바 없다. 생각하는거 말하지도 못하고, 남들이 말하는거 듣지도 못하니까. 장애인 일수도 있고. 그리고 그러한 장애들로 인해서 행동이 굼떠지고, clumsy 해진다. 한국에서의 나는 언제나.. 2014. 4. 25.
4.23 매일 에너지가 넘쳤으면 좋겠는데 불가능하겠지? 어제 운동을 하다가 목이 말라서 물을 좀 마시고 잤더니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서 깨보니 새벽 3시반. 1시쯤 잠든것 같은데 3시반에 깨서 계속 뒤척이다가 지금 시각 아침 6:30. 차라리 수면제먹고 푹 잘것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날이 밝았으니 하루를 시작해야지. 일찍 병원에 가서 환자파악도 좀 하고. 오늘 QT를 하는데 나온 내용. 눈물이 찔끔 나왔다. Galatinas 3: 26~29 26 You are all sons of God through faith in Christ Jesus27 for all you who were baptized into Christ have clothed yourselves with Christ 28 There is n.. 2014. 4. 23.
4.22 한글 사이트가 미친듯이 느리다. 영어로 된 사이트로만 보라는 계시인가. 그렇지만 내가 지금 보려는 사이트는 usmlekorea, 그리고 준석이꺼 blog. 매일매일 일기를 쓴다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오늘은 엑스턴 두번째 날이다. 어제는 inpatient 환자중 한명을 담당했었는데 오늘은 6명을 담당했다. 어제 얘네들이 하는말이 영어처럼 안들릴때가 많았는데, 오늘 진짜로 우리끼리 가끔 우리언어를 쓰니까 이해해달란다. 헉. 힌디어인가싶다. 그리고 역시나 나에게 'language barrier'라는 단어를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순식간에 얼굴이 화끈거리며 부끄러웠다. 영어를 못하는게 부끄러운거 맞지. 이 병원에서 내가 가장 영어못하는것 같다. 아 물론 말 못하는 환자들 빼고, 그래도 그런 환자들도 이.. 2014. 4. 23.
4.21 3일 연속 스틸녹스를 먹는다.아직 미국에 적응을 못했다. 오늘아침도 어제 스틸녹스를 새벽1~2시에 먹고 잤는데 깊이 잠들지 못하고 그냥 누워만 있은듯 하다. 오늘 첫 병원 출근했는데 오후2시부터 너무너무 졸렸다. 일단 9시까지 가서, 비서에게 총 1700불~1800불 정도 내고, 등록을 했고 (여기에 두번째달 보험비용까지 추가했으니 다음달에는 1200불만 내면 된다) 그리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난 여전히 카페테리아가 어딘지도 모른다) 어텐딩이 곧 올거라고 해서 12:30까지 기다리다가, 결국 점심도 못 먹고 나랑 같이 익스턴 도는 사람들 2명 (한명은 의대생 4학년)을 만나서 대충 인수인계 받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의 담당인 닥터후세인은 정말 모든걸 대충대충 한다. 우리가 쓴거는 거의 읽어보지도 않고.. 2014.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