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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86

2.3 언젠가 한번 하고싶은 4대강 종주. 그런데 오늘 해보니 정말 이것은 종주를 위해 하는것이지 관광같은것은 그다지 생각하면 안될듯. 물론 중간중간 경로 이탈해서 근처에 있는것들을 볼수 있지만, 꽤 한정되어 있고, 경로이탈한 상태로 온길다시 돌아가 또 강변을 타고 간다는게 말이 안된다. 처음엔 조금 재밌는데 그 풍경이 그 풍경이다보니 그냥 운동삼아 한번쯤 해보는것은 꽤 괜찮을듯.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벌써 종주한사람이 2~3만명이나 된다는데. (물론 나도 극히 일부만 타봐서 다른곳은 어떨지 모르겠음) 자전거가 인기는 인기인듯. 이 길과 아주 유사하게 갔다. 거리도 77km정도로 비슷하고 쉬는 시간까지 합쳐서 5시간정도 걸렸으니 네이버 사이클 빠른길찾기 짱임? 원래 김해에서 창원으로 넘어올때도 자전거타고 올려고.. 2014. 2. 3.
2.1 한때 나는 나자신에 대한 지독한 연민에 시달렸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놈이며, 두발로 일어서기에 세상은 너무 잔혹하다 느꼈다. 지금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그렇게 느낄때가 있었다. 나에게 있어 여행은 그런 내자신을 돌아보게 해주며, 세상엔 이렇게 너보다 가지지 못해도 행복한자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다큐멘터리이며, 실화를 기반에 둔 영화이며, 가장 사실적인 수필이었다. 그래서 가장 힘들때, 지겨울때, 자극이 필요할 때, 어디론가 가고싶다. 2014.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