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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86

6.16 미국에 온지 두달째. 난 표류중이다. 여러군데 옵저버쉽에 지원했지만 아직 결과를 받은 곳은 없고, 내가 너무 안일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 여기서 난 뭐를 하고 있는 것일까. 처음에 올때 무슨 생각으로 무슨 마음 가짐으로 왔었는지 기억이 희미해져간다. 하루하루 살기가 버겁다. 차라리 한국으로 돌아가서 영어공부나 열심히 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오히려 여기보다 더 영어에 노출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나는 지금 영어에 노출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문제가 무엇일까. 그 무엇보다 내가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가. 나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 나의 셀링 포인트는 무엇이며 내가 진짜 되고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모르겠다. 이게 정말 딱 나의 길이야 하는것이 없는것 .. 2014. 6. 17.
5.28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Don't be trapped by dogma which is living with the results of other people's thinking. 2014. 5. 29.
5.27 미국온지 39일째. 나가기 142일전. 오늘은 드디어 DMV에 가서 차량 등록했다. 날씨가 너무 더운데 에어컨이 안나와서 고생했다. 200여불들여서 에어컨 고쳤는데 컴프레샤(?) 교환하는데 중고로해도 거의 200~300불 든다고 한다. 그래도 어쩌겠나 고쳐야지. 이차로 어차피 이번 여름만 나면 되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이래저래 고치다보니 처음에 차파는 사람이 말한 가격정도 나오고 있다. DMV에서 나오다가 한국간판이 보이길래 그냥 지나쳤는데, 길을 잘못든김에 아예 아까 지나갔던 카센터로 가서 물어보는데 ... 이전에 고쳤던 가게에서 준 영수증을 보더니 바가지라고 한다. 아저씨가 하아 돈은 이렇게 벌어야 하는데 이러신다. 뭐 어쩌겠나 몰라서 당한것을. 그리고 좀있다 이야기 하겠지만 이 아저씨도 그리 믿을만.. 2014. 5. 28.
5.26 아직도 난 내가 여기서 뭐하는지 잘 모르겠다 라고 말하면 너무 바보 같은가? 매 순간순간을 즐기자고 자꾸 다짐하게 된다.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즐겁게 생활하자. 너무 serious 해지지 말자. 그래도 와중에 한국 선생님 한분 만나서 1주일간 쉐도잉 허락 받았다. 하나하나 축복이라고 생각하자. --------------- https://www.youtube.com/watch?v=qpJMPfrpMMs&feature=youtu.be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유학생활을 하는 중국인 여학생 이야기 인데보면서 눈물이 난다. 마지막에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5년간 안봐도 어떻게 살았는지 눈에 선하게 보인다. 동시에 드는 생각이 정말 독하게 다른 나라의 언어를 습득했구나 하면서 드는 생각. 반성. -------.. 2014.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