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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86

6.25 아침부터 비가 주륵주륵 온다. 오늘은 병원 전체 오리엔테이션 하는날. 모든 각과의 1년차들이 모여서 SJH, MMC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그밖에 병원에 일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 그리고 주의해야할 일들에 대한 개관을 말해주는 내용들이다. 한가지 인상깊었던 일은 어제인가 그제인가 막 뉴스에 올라왔던 내용인데, 내시경 하는 동안 마취과 의사가 환자에 대한 더러운 농담..을 하는데 실수로 환자가 녹음하고 나중에 들어보고 500,000 불의 소송을 냈다는것. (아니면 500,000불을 배상했다던가 암튼) 커피를 아무리 마셔도.. 영어가 안들리다. 졸려서 안들리는게 아니었어.. 안들리니까 자꾸 집중력을 잃게 된다. 하긴 뭐 한국어로 된 수업도 집중해서 듣는 편은 아니었으니 영어는 더더욱 말할것도 없지..그런.. 2015. 6. 26.
6.24 이번주 일주이중에서 오늘 하루는 딱 쉬는날. 월, 화는 ACLS 목금은 SIU-SOM, MMC, SJH 오리엔테이션. 내일부터는 매일 아침7:30까지 병원에 가야한다. 오늘은 일찍 자야지. 승환이 보니까 4시에 일어나서 병원가던데.. 남의 일같지 않다.. 이제 곧 나도 그럴날이 오겠지.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왔다. 햇빛이 쨍쨍 찌는거보다는 훨씬 나았다. 미국이 한국보다 나은점 중에 하나는. 이런날에는 풀잎향기. 숲향기가 난다는거. 훨씬 자연친화적이라는거.. 7:30에 알버트를 스프링필드 클리닉에 데려다 주기로 해서 픽업해주고, 갑자기 생각나김에 ORA담당자인 제니퍼에게 메일보내보니 Validation 되었다고 해서. 급하게 SSA 가보니까 시골이라 그런지 9:00에 문을 여네.. 8:40분쯤 도착해서 .. 2015. 6. 25.
6.23 A dream that you don't fight for will haunt you for the rest of your life USMLE를 시작하면서 마음속에 늘 생각했던 문장이다.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렇게 원하던 목표에 이제 다가서서 제 2막을 열어보려 하고 있다. 뭔가를 그토록 갈구하면서 힘들어하더니.. 조금가까워졌다고 너무 나태해진게 아닌가 반성하고 있다. 어제와 다름없이 조금일찍 일어나서 여유있게 스벅에 들러서 아메리카노 한잔 들고 천천히 운전해서 정시에 도착. ACLS 2일차. 아무래도 영어가 부족하다 보니.. (우리팀 6명중에서 유일하게 나만 영어가 편하지 않다, 나머지는 의대교육 자체를 영어로 받은 아이들) 쉽게 쉽게 머릿속에 바로 안들어온다. 그러면 그만큼 더 노력.. 2015. 6. 24.
6.22 가끔 내 블로그 들어온 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최근 몇개 글을 공개로 바꿔보았다. 사실 뭐 내세울것도 없는 소소한 일기장에 불과한데, 좀 부끄럽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이 쓰잘데기 없는 신변잡기에 가까운 끄적거림에 도움을 받는 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볼까 하고... 너무 사적인 내용만 아니면 이제 공개로 종종 써봐야겠다. 사실 여기에 쓰는 글들의 90%는 비공개 인데. 이유는 그냥 일기적는게 좋아서 적는거지 남 보여주려고 적는건 아니어서.. 오늘은 거의 처음으로 같은학년 친구들을 만나는 날이다. 원래 금요일인줄 알았던 엔피알 코스가 알고보니 다음달.. (바보짓함) 그래도 1달 일찍 써티피게이션 얻어서 다음달에 공부할 필요 없음.. 어제도 너무 졸려서 일찍 뻗어서 오늘도 새벽같이 일어.. 2015. 6. 23.